정말, 이런 거 받으면 또 안 쓸 수가 없잖아요. Orz.
원래 5줄 넘어가는 글은 안 쓰려고 했는데... ㅠㅠ;
* 이 문답은 아무것도 아닙니다.
아무것도 아니니까 '오, 이건 아무것도 아니구나'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.
각 문답의 진행자는 0개부터 5개까지의 문답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.
바톤 폭파, 섭취, 가지고있기, 섭생, 주입, 분쇄, 융해, 승화 이딴 거 안 됩니다.
...라는군요.
1. 당신은 라이트 노벨을 많이 읽는 편입니까? (쿠죠우)
별로 그렇지도 않습니다. 편식이 심해서... 밥만 편식하는게 아니라 책도 편식합니다. (........)
2. 가지고 있는 라이트 노벨이 대략 몇 권 정도 입니까? (쿠죠우)
정확히 57권입니다. = ∑(풀 메탈 패닉(1~18), 슬레이어즈(8), 데타마카(1), 니노미야 군에게 애도를(1~2), NHK에 어서오세요, 선배와 나(1~5), 우리들의 타무라(1~2), 박살천사 도쿠로(1~8), 신족가족(1~8), 제로의 사역마(1~3),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(1~3), '그 것'(1), 작안의 샤나(1~2), 사신의 발라드(1,6))
3. 자신이 제일 기억에 남는 라이트 노벨을 추천하고, 이유를 말해주세요. (쿠죠우)
『선배와 나』 입니다. 물론 책이 좋은 이유도 있지만, 개인적으로는 추억이랄까, 해프닝이랄까... 좀 사연이 있습니다.
'이건 반드시 사고 말꺼야!' 라고 마음먹은 뒤 실제로 사기까지 무려 1년이나 잊어먹고 있었습니다. (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)
네, 그래요. 전 바보에요. ㅠ_ㅠ;
4. 당신이 지금 제일 지르고 싶은 라이트 노벨은? (쿠죠우)
딱히 없습니다. 요새는 절 낚을 만한 입질이 없더군요. (.......) 이번 달 『박살천사 도쿠로』 8권이나, 『풀 메탈 패닉!』 19권이나 살 생각입니다. 아, 만약 『선배와 나』 0권이나 『데타마카 왕국 재흥록 데타마카』, 타케미야 유유코 (『우리들의 타무라』의 작가) 씨의 『타이가』 라던가 나온다면 바로 살 의지와 자금이 있습니다.
5. 제일 일러스트가 마음에 드는 라이트 노벨과 스토리라인이 마음에 드는 라이트 노벨 한 권씩. (쿠죠우)
일러스트 하면 바로 토리시모 씨를 빼놓을 수가 없죠. (『박살천사 도쿠로』) 캐릭터들이 사랑스러운 것은 당연하고, (그 중에서도 시즈키 양이 특히......)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일러스트를 넣어주시는 센스는 가히 촌철살인(寸鐵殺人)이라고밖에는 말할 수 없습니다. 뭐, 말이 아니라 일러스트지만요.

미나미의 위기! ...책을 읽어보지 않으신 분은 이해하실 수 없으실 겁니다. (.......)
스토리라인이 마음에 드는 것은 『선배와 나』. 사실, 완전히 딱 제 취향인데 어떻게 이런 걸 1년이나 잊어먹고 살 수 있는지, 정말 제 자신이 밉습니다. (.............)
후훗, 어쩐지 이 작품을 읽다보면 저도 남을 괴롭히는 취미에 눈을 뜰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. 아, 물론 새디즘(Sadism) 이란 건 아닙니다. (........) 단지 음모를 획책하는 재미를 알아버렸다는 것뿐입니다인거에요? -_-;
6. 한 작품의 라이트 노벨을 구매할 때, 그 작품의 전체 권 수를 보고 부담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. (완결이라면 완결, 일본에 발매 된 정도)
이 문답을 작성하시는 다른 분들께서는 어느 정도의 책 수에 부담을 느끼시는지요? (半分の月)
어느 정도의 책 수에 부담을 느끼냐고 해도... 제가 가지고 있는 책 중에 단행본으로 10권 넘어가는 건 『풀 메탈 패닉!』 하나뿐이라... -_-a
글쎄요, 아직 그런 고민을 해 본적은 없지만 역시 '작품에 따라 다릅니다.' 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네요.
7. 모든 책이 그렇지만 재밌어서 사다보면 제발 좀 완결 좀 냈으면 하는 작품이 생깁니다. 모으시는 라이트 노벨 중에서 그런 작품이 있다면 어떤 작품이? (아인)
아니, 다들 앞으로 갈 길이 구만리 같은데 벌써부터 끝 운운하면 어떡합니까?............... 현재 제가 모으고 있는 라이트 노벨 중에서는 하나도 없네요. 만화라면 명○정 코난이라던가, 말할 게 꽤 있지만요. 그래도 라이트 노벨 중에서 골라라... 라고 하신다면 가토우 씨라던가 (『풀 메탈 패닉!』), 타니가와 씨 (『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』) 등, 후지미아 문고 쪽 여러분, 외전 좀 그만 내고 본편 진도 좀 나가주세요. ...랄까요.
8. 라이트 노벨을 보는데 주변의 방해는 없습니까? (메이아이)
최대의 방해자는 역시 돈이죠. -_-;
9. 라이트 노벨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? (라브에)
전 작년부터 라이트 노벨에 심취했습니다. 역시 그 시작이라 한다면 『풀 메탈 패닉!』.
하지만 사실은 제일 처음 산 라이트 노벨은 『풀 메탈 패닉!』 이 아닙니다. '『슬레이어즈』 8권, 사령도시의 왕' 입니다. 그러나 이때도 라이트 노벨이라는 건 몰랐습니다. 그저 『슬레이어즈』 제목만 보고 샀습니다. 그런데 아라이즈미 루이 씨, 후지미아 쪽 일러스트가 다 그렇지만 『슬레이어즈』 일러스트는 거의 없는거나 다름없더군요. 겉장(표지) 그리는 것처럼 내부 일러스트도 좀 그려봐요. -_-; 게다가(?) 슬레이어즈는 그 전에 해적판 텍스트 파일로 다 숙독했던지라 (.................) 더 사고 싶은 생각이 안 났습니다.
하아, 거기서 끝났더라면 아마 제 인생은 크게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. (하지만 안 달라졌을지도 모르죠. =_=;)
어쩌다가 풀 메탈 패닉! 애니메이션을 접하게 된 바람에, 바로 후못후에 이어 TSR까지 바로 다 마스터했습니다. 하지만 그것도 좋습니다. 그냥 애니메이션만 봤더라도 이런 일 없었을 거에요.
진짜 위험은 전혀 엉뚱한 데 숨어있었습니다......... orz.
혹시, 풀 메탈 패닉! TSR 방영 전날에 [풀 메탈 패닉! TSR 전야제] 라고, 무시기 광고방송 비슷한 프로그램이 나왔었다는 걸 아십니까? 뭐 내용은 거의 없습니다. 사실상 거의 광고방송 맞는데... 광고방송이면 곱게 애니메이션 소개만 할 것이지 라이트 노벨은 왜 알려준 거야. Orz. 지금도 그 부제목은 기억하고 있습니다. '라이트 노벨의 새벽'.
하아... 그래서 『풀 메탈 패닉!』 부터 시작해서는..... 결과는 지금 아시는 대로.
그 놈의 마케팅 담당자는 애니메이션 제작비의 1/100도 안 되는 비용으로 저를 비롯해 수많은 선량한 시민(?) 들을 홀린 겝니다. Orz.
10. 라이트 노벨의 어떤 면을 좋아하시나요? (라브에)
라이트 노벨의 매력 하면 역시 또 일러스트를 빼놓을 수 없죠. 물론 일러스트 천대도 모자라 아예 없는 작품도 있으나, 역시 일러스트를 제대로 활용할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고 봅니다.
하지만 또 일러스트만이 라이트 노벨의 매력이라 한다면 그건 만화책과 다를 바가 없지요. 일러스트와 텍스트가 함께 있음으로써 생기는 부가가치는 논외로 치더라도 쉽게 몰입할 수 있다는 점. 그것이 최대 특징이 아닐까 싶네요. 그 왜, 쿼바디스라던가 쿨 비즈라던가, '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캐주얼 차림' 그거 있잖아요? 탈 권위 운동이라던가, 복장 간소화라던가 하는 느낌.
그러나 역시 텍스트 및 일러스트 각각의 특징뿐만 아니라 둘의 조합에 의한 부가가치 및 다른 어떤 장르보다 애니메이션이나 관련 상품 등 팬 서비스가 확실한 점이야말로 라이트 노벨 인기의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. 왜, 다른 장르에서는 작품 내 캐릭터가 등장하는 카드라던가 피규어라던가 주는 경우는 거의 드물잖아요? 국내는 거의 안 주지만요. Orz.
그래도 상술인 줄 뻔히 알면서도 사게 만드는 마력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가 몰라요. (.............................)
11. 책을 고르는 기준이 무엇인가요? 예를들어 평판이라던가, 작가라던가... (아크엔젤)
첫째로, 제재(작품의 소재) 및 스타일(글의 분위기) 입니다. 라이트 노벨은 포장되어 있어서 내용을 읽어볼 수가 없으니까요.............
일단 처음 1권을 읽어봤으면 1권을 토대로 그 다음 권을 살 것인지 결정합니다. 이 때의 기준은 얼마나 저를 빨아들이는 마력이 있는가 (...), 작가의 센스(코미디라면 유머감각, 서사기라면 설득력.), 그리고 떡밥(다음 권에서 기대되는 내용.) (............) 입니다.
이를 통해 보건대 책을 살 것이냐 말 것이냐 하는 가장 큰 기준은 본문이고, 일러스트는 별 영향 없는 듯이 보이지만............
사실은 제 마음을 꿰뚫을 수 있는 가 없는 가 하는 것은 바로 훌륭한 본문과 그에 걸맞는 사랑스러운 일러스트에 달렸습니다. (..................)
12. 지금까지 산 책들 중 최악의 선택은 무엇이었습니까? (아크엔젤)
원래는 '인기있다' 한 마디만 듣고 사 본 『어떤 마술의 금서목록』 이었으나.................
최근 '그 것' 이 그 기록을 뒤집어 버렸군요. Orz.
관련 포스트 : 자기혐오 중.
Last) 바톤을 돌릴 사람 1~5명을 정해주세요. (절대로 수정하지 마시오.)
후, 드디어 마지막이네요. 저를 이 세계에 끌어들이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지인인 스구루, Karinn 님 .......은 라이트 노벨 읽으시는 지 어떤지 모르겠고, 그 뒤로 보쯔비 님, 그리고 뭔가 대단한(위험한?) 글이 나올 것 같은 겟피 님. 이렇게 넷.........이 아니라 세 분이군요. 아, 언제나 제 블로그를 츤데레-모니터링해 주시는 여러분도 해주셨으면 참 좋겠습니다.
그럼 더 이상 5줄 넘어가는 글 쓰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. (....................)